국내 최고의 산림보고인 광릉 숲을 보호하기 위한 본격적인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생태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명소탄생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6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된 광릉 숲.
우리나라 산림생물종에 대한 조사와 수집, 보전 등을 위한 국립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6천여 종의 식물과 4천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21종의 천연기념물이 살아 숨 쉬는 국내 최대의 산림보고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형태를 그대로 간직한 광릉 숲의 지속적인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산림청, 문화재청이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광릉 숲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의정부와 남양주, 포천 등 해당 지자체는 홍보와 마케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섭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광릉 숲 보존과 주변 교통 등 관련 지원을 통해서 자연스럽고, 친화적으로 관람객들이 잘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존과 문화행사 콘텐츠를 제공을, 산림청은 광릉 숲의 엄격한 관리와 생태적 교육·연구를 각각 추진합니다.
▶ 인터뷰 : 이돈구 / 산림청장
- "(생물권 보전은) 산림청만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중앙정부, 지방정부, 지역주민이 같이해야 하거든요. 나무, 곤충, 동물 등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이밖에 광릉 숲 보전협회와 지역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광릉 숲 보호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정부기관과 지자체, 주민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이번 협약으로 광릉 숲이 생태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세계적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