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여성들이 밤늦게 귀가할 때 어두운 골목길을 동행해주는 서비스가 도입됩니다.
또 독신여성들은 최신 방범 서비스인 캡스를 1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늦은 퇴근이 많은 직장인 김유정 씨.
밤 9시쯤 지하철역에서 나와 안심 귀가 서비스를 신청합니다.
"우리 집이 좀 으슥하고 무서워서 귀가 좀 동행해 주십사하고 전화드렸거든요."
전화를 받고 순찰을 돌던 2인 1조의 자원봉사자가 지하철역까지 마중을 나옵니다.
"안녕하세요! 안심귀가 서비스입니다."
평소 같으면 무서운 골목길도 이들과 동행하니 안심하고 집까지 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마포구 합정동
- "가끔 늦게 귀가하면 굉장히 막막하고 무서울 때가 있는데 이렇게 동네를 순찰하시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서…"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서울시는 이렇게 늦은 밤 귀갓길이 불안한 여성들을 위해 안심 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독신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침입자가 발생하자 경보음이 울리고, 비상벨을 누르자 보안경비업체인 캡스가 출동합니다.
월 6만 4천 원의 최신 보안서비스를 서울시의 지원으로 9,9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여성이 두려움을 느끼는 안전취약지역에는 LED 보안등 4천 개를 추가로 설치해 조명을 두 배 더 밝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