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부산에서 검거된 탈주범 이대우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수갑을 어떻게 풀었는지, 추가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세훈 기자!
(네, 전주지방검찰청입니다.)
【 질문 】
검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검찰은 오늘(15일) 오전 9시 10분쯤 전주교도소에 수감됐던 이대우를 불러 도주 경위와 도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주지검은 부장검사를 포함한 4명의 검사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남원지청에서 도주했을 당시 수갑을 어떻게 풀었는지, 그리고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가 핵심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체포시한인 내일(16일) 오후 7시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런데 어젯밤 전주지검으로 압송된 이대우가 자신은 수갑을 풀지 않았다고 말해 남원지청 수사관이 수갑을 느슨하게 해줘 수갑을 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이대우는 정읍과 광주, 서울, 수원을 거쳐 울산과 부산에 잠입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도피 당일 광주시 월산동에 있는 한 마트에서 현금 30만 원과 신발을 훔친 것 말고는 현재까지 밝혀진 추가 범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씨는 검찰 조사에 앞서 동생에게 170만 원의 도피자금을 받았다고 자백했는데요.
이 씨의 연고지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지검에서 MBN뉴스 강세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