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의 바퀴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 3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갓길에 세워진 버스 한 대에서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어제(18일) 오후 9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부산요금소 인근을 달리던 45인승 버스 바퀴에서 불이 났습니다.
승객 25명이 신속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타이어와 버스 측면을 태워 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타이어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 반쯤에는 경기 파주시 금촌동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노래방 주인 57살 오 모 씨 등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가구와 모니터 등이 타 2천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전기적인 문제로 노래방 모니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차량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서울 번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19일) 11시 20분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이 인근 차량으로 옮겨 붙으면서 3대가 타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