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는 경기 시흥공단에서 불이 나 1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인근 지역의 소방 인력과 장비가 총출동하는 이른바 '광역 1호'가 발령됐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건물 안에선 불길이 타오르고 , 밖으로는 시커면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에서 불이 시작된 건 어제(27일) 오후 6시쯤.
불은 공단 내 3층짜리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시작해 인근 공장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 인터뷰 : 전병덕 / 목격자
- "쾅 소리가 나더라고 진동이 엄청 나고. 엄청난 연기가 피어오더라고. "
이 불로 집게차 운전자 54살 박 모 씨가 온 몸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주변에 있던 근로자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지역의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광역1호'까지 발령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집게차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