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수원 진입, 붙잡힌 4명중 3명은 "충격!"

'금수원' '유병언' '구원파'
경찰이 구원파 수색 중 방해한 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했다. 이 중 3명은 '범죄인 은닉 도피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11일 공권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오전 8시13분 40여개 기동중대 4000여명을 금수원 정문을 통해 투입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도피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신 엄마 와 김 엄마 등을 대상으로 체포작전에 돌입했다.
앞서 검찰은 7시55분쯤 구원파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체포영장 집행사실을 통보했다.
같은 시각 검찰 수사관 2명과 경찰 기동대 400여명은 정문 우측 진입로를 통해 금수원에 진입해 예배당 수색에 들어갔다.
투입과정에서 신도들은 서로 "절대 흥분하지 마라. 돌발 행동하지 마라"라고 서로에게 당부했다.
검찰은 금수원 안에서 신도 4명을 체포했으며 3명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들 3명은 지명수배자였 던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체포된 나머지 남성 신도 1명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구원파 대변인은 "억울하지만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며 "국민에게 우리 결백한 것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또 구원파 측은 "검찰 들어와도 수배자 없어 허탕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 금수원 진입에 대해 누리꾼은 "경찰 금수원 진입, 지명수배자 3명 잡은 게 끝인건가" "경찰 금수원 진입, 뭐 그래서 떠들썩하던 두 엄마는 잡은거야?" "금수원 두엄마 체포작전 임박, 유병언 잡고 나서 보여줬으면 좋겠다 괜히 미리부터 설레발 치지 말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