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갈등을 겪는 서울시립교향악단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처음으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박현정 대표에게는 쓴소리를,정명훈 감독에 대해서는 역할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갈수록 불거지는 서울시향 문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개자리에서 처음으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정명훈 예술감독에 대해 비중과 역할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시민이 사랑하고 즐겨 듣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중 한 사람을 문제가 좀 있다고 하기로서니 그분을 배제해 버리면 그 대안이 있느냐…."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정 감독은 앞서 직원들의 인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명훈 / 서울시향 예술감독(지난 10일)
- "나는 이런 것을 보고는 못 견디겠다. 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돼야지. 그래서 그럼 난 그만두겠다고 그랬어요."
박 시장은 박현정 대표에 대해 경영자로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직원들을 그렇게 꾸중하고…. 어쨌든 경영자로서의 문제가 상당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서울시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 주에 박현정 대표와 정명훈 감독의 거취 문제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