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법원에서는 김 회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마쳐 조만간 김회장 석방여부가 가려지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1]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 수사 지연 경위에 대한 경찰 감찰 결과가 몇시쯤 나오게 되나요?
지금 막판 자료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경찰청 감사관실은 '보복폭행 사건' 수사 지연 경위와 은폐 의혹 등에 대한 감찰조사 결과를 오늘 오후 5시~6시쯤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번 수사와 관련해서 홍영기 서울경찰청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청와대는 보고 문제 등을 감안해 공식 입장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청장은 이번 사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직보호 차원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경찰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질문2]
강대원 전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한화측에서 회유를 했다는 것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는데요.
강 전 과장은 모 방송국 인터뷰를 통해 내가 한화측으로부터'평생 먹여살리겠다'는 식의 회유를 받았다고 보도됐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잘 봐 달라'는 소리는 누구든지 할 수 있는데 그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화그룹 측은 강대원 전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이번 수사를 담당했던 강 전 수사과장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질문3]
한편 법원에서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구속적부심사가 열렸는데요.
그렇습니다.
'보복폭행'을 주도한 혐의로 검찰에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여부를 판단할 구속적부심사가 조금 전인 1시40분쯤 끝났습니다.
김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처음부터 피해자들에게 사실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국민여러분께 깊이 죄송하다고 밝히며 선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석방의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석방을 명령하게 되지만 이유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계속해서 구속 수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 회장의 석방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또는 내일 오전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김수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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