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설주 패션이 북한거리의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전했습니다.
하이힐을 신고, 미니스커트를 찾는 등 다양한
패션들이 나오고 있다는데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걸까요?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깊게 파인 상의에 높은 굽의 구두.
치마 끝은 무릎 위로 올라갈 정도로 치마 길이가 짧습니다.
옷 색깔도 하나같이 화려합니다.
지난 9월 중순, 평양에서 열린 패션쇼의 모습입니다.
모델들의 의상은 패션쇼에 모인 사람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카메라나 휴대전화로 옷을 촬영하기도 합니다.
특히 모델들의 옷차림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의상과 비슷합니다.
최근 중국 인민일보는 리설주 패션이 북한 거리를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설주가 김정은 위원장과 공개 활동을 하면서 단아한 원피스나, 하이힐을 싣은 모습이 자주 등장하자 이를 따라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또 남성들도 김 위원장의 트레이드 마크인 옆과 뒷머리를 짧게 치고 윗머리를 기르는 일명 '언더 컷' 스타일도 함께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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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