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총기 사건이 일어난 지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또 한 번의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사격 훈련을 하고 있던 예비군이 훈련장에서 주변 사람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건이 일어난 건 오늘(13일) 오전 10시 37분쯤.
서울 내곡동에 있는 육군 52사단 소속의 강동·송파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 훈련을 하던 24살 최 모 씨가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주변에 있던 예비군 4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사고 당시에는 5백 40여 명의 예비군이 어제(1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함께 동원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난사 직후 최 씨는 자신의 총기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오늘 예비군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육군은 최 씨의 사격 경위와 함께 사격 훈련 통제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외 출장 중이던 김요환 육군참모총장도 내일 조기 귀국해 사건 수습을 직접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배완호·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