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씀드린 대로 의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3차 감염자가 발생했고, 군 내에서도 처음으로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이 나왔습니다.
3차 감염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메르스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은 대형 종합병원 의사가 감염됐다는 점에서 3차 감염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늘(4일) "서울의 한 대형 종합병원의 38살 남성 의사가 메르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사는 2차 감염자인 14번째 환자가 입원했을 때 바로 옆 병상의 환자를 진찰한 의사입니다.
그동안 환자에만 머물렀던 3차 감염자가 의료진에서도 확인된 겁니다.
경기 오산 공군기지의 원사 1명도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어제(3일) "군 병원에서 A 원사에 대한 1차 검사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최종 확진 여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 원사는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A 원사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군내 첫 메르스 환자가됩니다.
오산 공군기지는 한국군뿐 아니라 미군도 함께 근무하기 때문에 접촉자 격리 등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