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용어 데프콘, 무슨 뜻인가 보니…'한마디로 전투준비태세'
↑ 군사용어 데프콘/사진=MBN |
군사용어 데프콘이 화제입니다.
최근 군사용어 데프콘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데프콘은 전투준비태세·방어준비태세라고도 합니다. 모두 5단계로 나뉘며, 숫자가 낮아질수록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 상태의 분석 결과에 따라 전군(全軍)에 내려지는데, 데프콘 5는 적의 위협이 없는 안전한 상태를 말하고, 데프콘 4는 대립하고 있으나 군사개입 가능성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국에는 지난 1953년 정전 이래 데프콘 4가 상시적으로 발령되어 있습니다.
데프콘 3은 중대하고 불리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긴장상태가 전개되거나 군사개입 가능성이 있을 때, 데프콘 2는 적이 공격 준비태세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때 발령됩니다.
데프콘 1은 중요 전략이나 전술적 적대행위 징후가 있고, 또 전쟁이 임박해 전쟁계획 시행을 위한 준비가 요구되는 최고준비태세 때 발령됩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데프콘 3이 발령되면, 한국군이 가지고 있는 작전권이 한미연합사령부로 넘어가고, 전후방 부대의 움직임이 달라지며, 전군의 휴가·외출이 금지됩니다. 데프콘
마지막으로 데프콘 1이 발령되면 동원령이 선포되고, 전시체제로 돌입됩니다. 지난 1999년 6월 15일 서해상에서 남북함정 교전사태가 발생했을 때, 데프콘 3에 준하는 전투준비태세강화 지시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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