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입장에서 도통 무슨 업무를 담당하는지 알수가 없었던 정부기관의 영문명칭이 알기 쉽게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외국인이 우리 정부조직의 역할과 기능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표기 기준을 담아 ‘정부조직 영어명칭 규칙안’을 17일 공개했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1월 구성한 ‘정부조직 영어명칭 자문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51개와 소속기관 307개의 영어명칭 개선을 추진했는데, 이 가운데 141개 기관이 개선안을 수용했다. 이에따라 행정자치부의 영어명칭은 ‘Ministry of Government Administration and Home Affair(MOGAHA)’에서 ‘Ministry of Interior(MOI)’로 간결해진다. 또 보건복지부는 영어명칭 약칭을 ‘MW’에서 ‘보건’을 뜻하는 ‘Health’의 첫자 H를 넣어 ‘MOHW’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된 규칙안을 보면 장관정책보좌관은 ‘Policy Advisor to the Minister’를, 감사관은 ‘Inspector General’을 표준 용어로 제시했다. 각 부처에서 조직정원관리를 책임진 창조행정담당관은 새 규칙에 따라 ‘Di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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