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파동을 미리 알고 수십억의 손실을 피해간 투자자가 사법처리를 받게 됐습니다.
내부정보를 미리 알려준 내츄럴엔도텍 대표도 검찰 조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4월 22일 처음으로 터져나온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파동.
이후 주가는 3주도 못 돼 8만 6천 원 선에서 8천6백 원으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런데 이 파동이 일어날 걸 미리 알고 주식을 팔아치운 투자자가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보유주식을 미리 처분해 약 20억 원의 손실을 피해간 투자자 A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투자자는 상장 초반부터 약 6만 주의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로부터 백수오 파동에 대한 사전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 결과 A씨는 소비자원 발표 하루 전 보유하던 주식을 대거 내다 판 겁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남부지검은 A씨는 물론, 사전 정보를 누설한 김 대표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