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역 의료기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 시안에 개원한 ‘K-뷰티 메디컬센터’ 전경 |
대구시는 18일 중국 시안에 한중합작병원인 ‘K-뷰티 메디컬 센터’ 를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뷰티 메디컬 센터’는 중국 국립시안의과대학이 투자하고 대구의 우수 중소병원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기술, 인력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한국청년취업연구원이 8년간 공동 운영권을 갖는 방식이다.
센터는 국내 학생들로 해외 인턴십을 실시하고 필요 시 현지 취업까지 연계시켜 ‘해외의료진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의료분야 해외 진출사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6월 중국 동원투자그룹과 협력해 중국 상해에 ‘메디시티 대구 K-뷰티 숍’을 개원한 데 이어 중국 시안에도 대구의 의료거점을 구축하게 돼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와 지역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게 됐다.
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경북대학교 병원도 이러한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북대병원은 중국 칭다오 국제경제합작구와 ‘경북대학교 칭다오 국제진료센터’ 설립과 관련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올해 초 진료센터 설립 업무를 추진할 상주근무인력을 파견해 2017년 개소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구파티마병원도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시장개척을 추진해 알마티, 아스타나, 침켄트에 홍보사무소를 구축하고 카자흐스탄 최대 여행사인 트란사비아, 누르아이와 업무 협약을 통해 환자 송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시는 베트남 하노이의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의 역량을 총집결해 국제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도 국제의료사업과 관광의 연계를 통해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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