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104세 쌍둥이 자매 "미숙아던 우리가 장수한 비결은…"

미숙아로 태어난 쌍둥이 자매가 104번째 생일잔치를 건강하게 치를 수 있었던 장수 비결은 ‘늘 함께하기’였다.
영국의 한 매체는 미숙아로 태어나 나란히 100세를 넘긴 프랑스의 쌍둥이 자매 소식을 지난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12년 1월 30일, 프랑스 중부의 작은 도시 리므레에서 시몬 티오(104)와 폴레트 올리비에 (104) 쌍둥이 자매가 태어났다. 예정일보다 두 달 일찍 태어나 미숙아인 이들 자매에게 의료진들은 “생존 확률이 적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두 자매는 재봉사와 미용사로 건강하게 자랐고 얼마 전엔 104번 째 생일을 맞이하며 최장수 쌍둥이 자매로 자리했다.
쌍둥이 자매의 장수 비결은 ‘많은 시간 서로 함께한 것’이었다. 이들은 양로원에서 독서와 음악 감상, 텔레비전 시청 등을 함께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서로 의지하며 보낸다고 했다.
“우리는 늘 붙어 다녔기 때문에 아직 살아있는 거에요. 양로원에서 각방을 쓰고 있긴 하지만, 복도만 건너면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거든요”
시몬과 폴레트는 모두 슬하에 자녀를 두지 않았으며 각각 64세, 36세 때 남편을 잃었다. 그렇기에 자칫 ‘혼자’가 될 수 있었던 이들에게 서로의 존재는 큰 버팀목이었 것.
시몬·폴레트 쌍둥이 자매는 “또 다른 장수 비결은 무엇이든 항상 지나침이 없게 하는 것”이라며 “술은 멀리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단순한 삶”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지혜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자전거 타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 새로운 뉴스 챙겨보기등을 매일 함께하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고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