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IMEX Frankfurt’ 서울홍보관 모습. [출처 = 서울시] |
단체 해외기업의 포상관광지로 서울의 위상이 나날이 놀아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이 여세를 몰아 MICE 관광객 추가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7일 밝혔다.
마이스(MICE)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연계한 융복합 관광산업으로, 일반 관광객에 비해 1인당 소비액이 약 1.7배 높고 생산·고용 유발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올해 세계 최대 MICE 전시회인 ‘IMEX 2016’(이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중국 최대 MICE 전시회인 ‘CIBTM’(9월, 중국 베이징)에 참여해 해외마케팅 활동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마이스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경쟁국을 제치고 해외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싱가포르 푸르덴셜사와 중국 중맥건강산업그룹이 자사 직원들의 포상 관광지로 서울을 선택한 이유도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현지 프로모션과 세일즈 마케팅 활등을 펼친 결과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했다.
싱가포르 푸르덴셜사 임직원은 오는 12일~16일 4박5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해 ‘K-Culture Meets K-POP’을 주제로 한 한류 특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경복궁, 청와대, 북촌한옥마을을 관광하고, 한복 입기, 김밥 만들기 같은 한국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최근 싱가포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등 한류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중맥건강산업그룹의 포상 관광 유치는 박원순 시장의 세일즈 외교의 결과다. 박 시장은 지난해 8월 베이징에서 열린 ‘서울 관공 MICE 설명회’에 참석해 유치를 위해 앞장섰다. 그 결과 행사 내 트래블마트에서 중맥건강산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서울관광 혁신의 원년으로, 서울이 세계 5대를 넘어 3대 MICE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MICE 행사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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