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 울려?…회칼로 상대방 위협한 40대 男 검거

자신에게 경적을 울린 차량을 착각해 뒤쫓아가 회칼로 상대 운전자를 위협한 전과 10범의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2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상대 운전자를 쫓다가 놓치자 엉뚱한 차량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임모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8일 밤 11시께 서울 마포구 불교방속국 앞 도로에서 길이 35cm 회칼로 흰색 벤츠 운전자 신씨를 위협했다.
임씨는 청담대교 남단 올림픽대로에서 운전하던 중 신씨가 자신의 차량에 경적을 울리자 이에 화가나 15KM를 쫓아가 위협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특수협박죄로 임씨를 입건했으나, 경적을 울린 차량과 피해차량의 색상이 다르고, 흉기를 조수석에 비치해 뒀다는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다.
[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