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20대 총선 당선인 중 100여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은 공천을 대가로 신민당 시절 전 사무총장 김모씨(64)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 중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당선인(안산 상록을)은 측근 J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를, 같은당 김진표 당선인(경기 수원 무)은 유권자들에게 쌀을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충남 아산을) 당선인과 무소속 장제원(부산 사상) 당선인, 무소속 윤종오(울산 북구) 당선인을 대상으로
대검찰청에 따르면 20대 총선 직후 입건된 선거사범은 1451명으로 전년보다 32.4% 늘었다. 입건된 당선인 수도 19대 79명에서 20대 104명으로 31.6% 증가했다. 19대의 경우 당선인 30명이 기소돼 10명이 당선무효가 됐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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