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대교 선착장 인근에서 여자 아이 시신이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됐습니다.
탯줄도 자르지 않은 갓난아이였는데, 경찰은 인근 CCTV를 확보하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마포대교 선착장 인근 바위 틈에서 수상한 검은색 비닐봉투가 발견됐습니다.
놀랍게도 봉투 안에 담겨있던 건 탯줄도 자르지 않은 여자 아이의 시신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이 곳에 버려진 여아를 본 시민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미 아이는 싸늘한 시신이 된 후였습니다."
발견 당시 아이 시신은 깨끗한 상태였으며, 봉투 안에 다른 물건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어린 아기를 내다 버리는 '영아 유기 범죄'는 최근 5년간 6백 건이 넘게 발생하고 있지만, 검거율은 고작 1/3에 불과합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고, 현재 주변 CCTV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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