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건널목을 건너던 군 트럭이 화물열차와 충돌했습니다.
군인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하는데 그쳤지만, 긴급 대피하지 않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파란색 9.5톤 군 트럭의 운전석 옆 부분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어제(9일) 오후 4시 10분쯤 경기도 고양시 벽제역 인근 철길 건널목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군 트럭이 건널목을 건너던 중 경보음과 함께 차단기가 내려왔고, 차단기에 걸린 상태에서 달려오던 화물 열차와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군인들은 충돌 직전 뛰어내리거나 대피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트럭이) 좀 더 들어갔으면 죽었지, 밀고 가버렸지. "
오후 6시 50분쯤에는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면적 2만 6천여 ㎡ 공장 전체를 태우며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저녁 9시쯤에는 인천 논현동 상가 7층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26분 만에 화재는 진화됐지만, 위층에 있던 요양병원 직원과 노인 3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