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리베이트 의혹' 최초 PI 제작업체 기자간담회 "의혹 해명"
↑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사진=MBN |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당의 최초 PI(Party Identity)를 만든 업체인 '브랜드앤컴퍼니'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의 본사에서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관한 입장을 밝힙니다.
업체 관계자는 "국민의당 PI가 교체되는 과정을 비롯해서 언론이 궁금해하는 점을 대표가 직접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의 주요 이슈는 브랜드앤컴퍼니가 애초에 제작했던 당의 PI가 김수민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이 제작한 PI로 바뀐 정황입니다.
애초 국민의당은 1월에 당 PI를 국민 공모에 부쳐 선정된 작품에 브랜드앤컴퍼니가 수정을 가한 PI를 썼습니다.
그러나 이 PI는 3월 22일 색상이 바뀌고 원래 없던 'ㅅ' 모양의 심벌이 더해진 채 브랜드호텔이 제작한 PI로 바뀌었습니다.
당 내부에서도 PI가 바뀐 절차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브랜드앤컴퍼니 간담회에서 나올 내용은 리베이트 의혹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 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이번 사건에 관련된 인사들을 출국금지 조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8일 김 의원과 당 사무총장인 박선숙 의원,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 국민의당과 선거 홍보 계약을 맺은 업체 두 곳의 대표 등 5명을 고발했습니다.
총선 당시 당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은 선거공보를 제작하는 A업체와 TV광고를 대행하는 B업체로부터 브랜드호텔과의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1억7천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B업체는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국민의당 선거홍보 관련 팀원에게 6천만원을 추가로 건넨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김 의
그러나 브랜드호텔과 관련 업체 6곳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이 계약이 유명무실하다는 점을 뒷받침할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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