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블랙박스 업체인 다하테크놀로지는 최근 블랙박스 야간 화질을 개선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
수년간 기술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과제’는 서울대 SNU공학컨설팅센터를 찾으면서 해결됐다. 센터는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연구 분야를 면밀히 검토한 뒤 서울대 전기정보학부 조남익 교수 연구실에 이 업체를 연결해줬고 2개월간의 연구 끝에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연구개발(R&D) 비용도 지원받았다. 다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개발 성공을 통해 제품 기능을 개선해 수출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공과대학이 운영하는 SNU공학컨설팅센터가 신용보증기금, 코트라와 함께 중견기업 기술개발과 수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대 SNU공학컨설팅센터는 14일 “신용보증기금(신보)·코트라(KOTRA)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등을 상대로 융합지원형 기술·수출·금융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4일 마포 가든호텔에서 3개 기관 공동상담회를 개최한다. 세 기관은 협력 체계를 통해 서울대의 기술컨설팅을, 신보는 R&D비용 마련을 위한 금융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수출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무료 수출 컨설팅을 맡는다.이날 상담회에서는 세 기관이 제공할 기술, 금융, 수출 지원의 실질적인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할 예정이다.
남경필 서울대 SNU공학컨설팅센터 센터장은 “이번 상담회는 각 기업지원 기관과 서울대 SNU공학컨설팅센터간 더 밀접한 협력과 융합을 통해 글로벌 기술경쟁에 맞서는 수출기업들에 기술, 금융, 수출지원의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협업 시도”라며 “각 기관의 기업사와 대학 간 새로운 산학
지난 2014년 설립된 SNU공학컨설팅센터는 공대 교수들과 중견·중소기업을 매칭해 기술지원과 산학협력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270여명의 공대 교수가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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