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과 소비자가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협동조합이 최근 늘고 있죠.
이러한 사회적경제를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캐나다에서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고등학교 매점.
이곳은 학생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생이 고객이자 주인인 셈이어서 이익이 우선시되는 일반적인 매점 대신, 양질의 저렴한 물건을 살 수 있고 학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현 / 삼성고등학교 1학년 (조합원)
- "학생들이 편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저희가 어느 정도 다 해놨기 때문에…."
사회적경제의 한 형태로, 최근 늘고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입니다.
이 같은 사회적경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든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GSEF총회가 캐나다에서 개막했습니다.
서울시 주도로 만들어져 의장도시 리더자격으로 참가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환영사에서 경제위기와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으로 사회적경제를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사회적경제는) 협력과 협동, 연대, 평등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가도 시장도 아닌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경제입니다."
2년 전 서울 총회 당시보다 참석 국가와 도시가 대거 늘어 사회적경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캐나다 몬트리올)
- "이곳은 100년 넘는 사회적경제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짧은 역사지만 급성장하며 사회적경제의 틀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