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인천항의 물류 프로세스가 24시간 논스톱 체제로 전환된다.
4일 인천항만공사는 3월부터 화물 하역·반입·반출·검역·운송·보관에 이르는 물류 프로세스 전 과정을 24시간 논스톱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24시간 365일 항만운영서비스를 추진해 왔으나 검역인력 부족으로 새벽시간대(4~7시)가 사각지대로 남아 선사와 화주 불편이 컸었다.
공사는 "국립인천검역소와 협의 끝에 3월부터 8명의 시간제 검역인력을 증원해 24시간 상시 검역서비스가 가능해 졌다"면서 "검역서비스 확대 시행으로 연간 403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오전 4~7시 인천항에는 연간 320척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다. 이 시간대 검역이 이뤄지면 화주 육송비 373만7300만 원, 하역사 추가 하역료 17억3100만 원, 출항 후 추가 연료비 6억3400만 원, 용선료 4억4000만 원, 정박중 연료비 9100만 원
노희원 국립인첨검역소 검역과장은 "인천신항 개장 등 항만 인프라스트럭처 확충과 한·중, 한·베트남 FTA발효후 급증하는 물동량 증가추세에 발맞춰 인천항 이용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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