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에게 드레스 업체 등을 소개해준다고 속인 뒤 돈만 받고 잠적한 웨딩플래너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웨딩플래너 39살 배 모 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배 씨는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예비부부 10여 쌍에게 드레스 업체 등을 소개해 주는 대가로 총 1억여 원을 받은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장 접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 박수진 기자 / parkssu@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