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 전 장관이 고교 동창인 은행지점장에게도 거액의 돈 관리를 맡겼다가 일부를 횡령당했다며 고소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수원지법과 수원지검 등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2002년 6월 3억천여만원, 2004년 11월 2억9천600여만원 등 모두 6억600여만원을 고교동창이자 모 은행 지점장이던 서모 씨 명의의 차명계좌로 정기예금에 가입했지만 만기가 지났는데도 서씨가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7
서 씨는 1996년부터 10년 정도 박 전 장관의 차명계좌를 관리하다 2005년 10월 차명계좌를 무용과 여교수에게 넘기라는 말을 들은 직후 통장과 인감 분실을 이유로 예금통장을 재발급받아 보관해오면서 박 전 장관의 반환요청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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