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주도한 세계시민 교육을 담당할 글로벌교육원이 포항에 들어섭니다.
글로벌교육원은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일할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의 이름을 딴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건립 축사를 위해 포항의 한 대학으로 들어섭니다.
유엔 사무총장 재직 시절인 2015년 빈곤 종식과 양성평등 등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아젠다로 채택했는데,
이를 수행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이 바로 글로벌교육원으로 전체면적 3,400여㎡, 3층 규모로 내년 10월 문을 엽니다.
이곳에선 전쟁을 치른 빈곤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에 전파합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우리나라가 과거에 교육을 통해서 빈곤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경험을 국제사회에 함께 나누고 세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저개발국의 대학생 등을 미래형 인재로 양성하고, 개발도상국 지원에도 나섭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사람을 키우는 그런 국제기구가 포항에 이렇게 설립된 것이 굉장히 지사로서 고맙기도 하고 앞으로 국제화 시대에 포항의 역할과 한동대의 역할이 기대되고…."
글로벌교육원은 UN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시민단체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임성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