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가 2년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별로는 가을철에 사상자가 가장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234명이 한라산 등에서 등산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연도별로는 2014년 67명, 2015년 66명, 2016년 101명으로 부상자가 2년 새 1.5배 이상 늘었다. 계절별로는 가을철(9∼11월)이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름철(65명), 봄철(61명), 겨울철(40명) 순이다. 가을철 산악 사고가 많은 것은 산행에 알맞다고 인식되는 데다 단풍이 들면서 등산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심하고 고지대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20도
[제주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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