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방금 전 유력 용의자를 전북 임실군에서 검거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양평의 한 전원주택.
오늘 오전 7시 반쯤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아버지 60대 윤 모 씨가 숨진 채 부인에게 발견됐습니다.
윤 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어제 (오후) 5시에 나가서 안 들어왔다는데 왜 집에 와서 마당에서 발견됐느냐 말이야…."
숨진 윤 씨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색소폰 동호회원들과 연습을 마치고 오후 7시쯤 헤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색소폰 동호회원
- "7시인가 7시 5분에 그때까지 같이 연습했어요. 그러니까 우리도 각자 집에 간 거니까…. 그리고 오늘 이제 이런 이야기 들은 거지…. 우리도 황당한 거지."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확인한 경찰은 윤 씨가 어제 저녁 8시 반 이후부터 오늘 오전 7시 반 사이에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씨의 차량은 집에서 4km 정도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됐습니다.
차량 내 블랙박스는 제거됐지만, 경찰은 인근 CCTV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윤 씨의 차에서 나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피해자의 차량에서 걸어나온 하얀 모자를 쓴 남성은 건너편 주차장에 미리 준비한 차량을 타고 어디론가 빠져나갔습니다."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사건 접수 10시간 만인 오후 5시 반쯤, 전북 임실군에서 차를 몰고 도주하던 4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