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소가 있는 충남 논산에 병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가 문을 열었습니다.
가상현실을 이용한 전투는 물론 서바이벌 전투 게임을 실제와 같이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김영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도심 한복판에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방탄 헬멧에 조끼를 착용한 대원마다 전자장비와 연결된 권총을 들고 건물 사이로 몸을 숨깁니다.
적을 발견한 순간, 총을 쏘자 비비탄 총알이 연달아 발사됩니다.
▶ 인터뷰 : 강창우 / 충남 논산시
- "옛날 군대 생활했던 기억도 나고 재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좋습니다."
VR기기를 이용한 가상현실 전투는 입체감이 더해져 더욱 짜릿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1950년대 서울 도심의 시가지를 그대로 재현한 세트장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거리 곳곳의 상점과 간판, 옛 의상을 입은 상인들의 모습에서 그때 그 시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서바이벌 게임장 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으로 활용됩니다.
논산 훈련소 인근 3만 2천여 ㎡의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병영 테마 파크가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황명선 / 충남 논산시장
- "(앞으로) 병영체험장이 대한민국 한류, 문화관광체험의 중심지가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실전과 같은 전투로 스릴 만점인 '병영테마파크'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초 정식 문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