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일시 한파 주춤…밤부터 곳곳 눈

<오프닝>오늘 새벽 한강에서는 첫 결빙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얼마나 추웠던지 작년보다 42일, 평년보다는 29일 빠른 건데요. 12월 한강 결빙은 1946년 12월 12일 이후 71년 만에 빠른 거라고 합니다.

<1>다행히 매서운 강추위 잠깐이긴 하지만 낮부터 일시 누그러들겠습니다. 현재 서울 영하 7도, 철원 영하 14.3도로 평년 기온을 밑돌고 있지만, 어제보다는 높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최고>낮에는 서울 2도, 대구와 광주 6도, 부산 10도로 활동하기 한결 수월하겠습니다.

<2>한파가 잠시 주춤한 틈을 타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중서부 지역에서 오전에 공기가 탁하겠고, 밤에는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먼지 농도가 짙어지겠습니다. 한편, 곳곳에서는 대기가 건조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일기도>오늘 전국에 가끔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영동을 제외한 중부와 전북 북부에서 저녁에 눈이 오겠습니다.

<적설>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경기동부와 영서, 전북내륙, 제주 산지에서 1~3cm, 그 밖의 지역에서는 1cm 안팎의 눈이 예상됩니다.

<주간>주말 오후부터는 다시 추워집니다. 여기에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는 많은 눈도 내리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아침 기온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며 다시 강추위가 고개를 들겠습니다.

<클로징>지금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