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마지막 주말인 30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가운데 오후부터 31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30일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오후부터 서해안에서 눈 또는 비가 시작돼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29일 예보했다. 30일 오후부터 31일 아침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15cm, 서울·경기·강원영서 3~8cm, 전북내륙·경북북부·제주도산지는 1~5cm이며 그 밖의 지방은 1cm 내외를 기록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기간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31일까지 내리는 눈이 쌓일 수 있으므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년 '무술년'의 첫날인 내년 1월 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이날 주요 지역 해돋이 시간은 시간 순서로 ▲울산 오전 7시32분 ▲포항 오전 7시33분 ▲제주 오전 7시38분 ▲강릉 오전 7시40분 ▲서울 오전 7시47분 등이다.
28일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신년 해맞이 명소로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와 경주 토함산, 한려해상
[양연호 기자 /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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