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9일부터 한강공원 이용객이 많아지는 봄을 대비해 자전거 사고가 잦은 한강공원 5곳에 대해 시설 개선작업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장소는 △양화한강공원 선유도 보행육교∼당산철교 구간 △잠원한강공원 잠원수영장∼동호대교 남단 구간 △잠실한강공원 잠실대교 남단 하부 △광나루한강공원 천호대교 남단 하부 △이촌한강공원 거북선 나루터∼동작대교 북단 구간이다. 선정된 구간은 횡단보도와 차선 시인성이 부족한 곳, 자전거가 보행로를 침범하는 곳, 자전거 이용자가 자주 과속하는 곳, 보행자 무단횡단 사례가 많은 곳 등이다.
공사에 앞서 사고사례를 분석해 사고 원인별로 맞춤형 개선대책을 수립한다. 양화한강공원은 자전거 대여소, 편의점 주변에서 자전거와 보행자 충돌이 많은 점을 감안해 자전거도로 시인성을 개선하는 한편 횡단보도에 과속방지시설을 설치한다. 잠원한강공원은 자전거도로 중 포장상태가 불량한 곳을 정비한다. 과속사례가
시는 공사와 함께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사고가 잦은 지역과 이용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안전운행 계도와 안전문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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