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옥중조사' 시도가 또다시 실패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일 오전 10시부터 주무 검사인 신봉수(48)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송경호(48) 특수2부장 등 수사팀이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하려 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 불응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훈 변호사 등 변호인과 동부구치소 관계자들을 통해 독거실(독방)에 있는 이 전 대통령에게 구치소 내 마련된 조사실로 나올 것을 설득했으나 이 전 대통령은 완강한 면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을 면담하지 못하고 점심께 서울중앙지검으로 복귀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이 전 대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계속된 거부 의사에도 구속 기간이 끝나는 이달 10일까지 방문조사를 계속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