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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 국가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고 오는 5일에 개소한다고 4일 밝혔다.
2013년부터 대형 재난에 대한 심리 치료를 국립정신건강센터 내 심리위기지원단이 담당했다. 하지만 비상설조직인 탓에 중앙 차원의 체계적인 운영이 어려워 세월호 사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경주·포항 지진 등 대형사고 수습에 한계가 있었다.
복지부는 5일 개소하는 트라우마 센터에 지역별로 재난위기 대응과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센터 내에 트라우마 전문가도 양성할 예정이다.
또 재난 유형별로 활동 지침, 심층 사정평가 도구를 개발하고 재난 발생 시 안심버스와 같은 심리건강 안정 서비스를 현장에 제공하는 등 피해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정신건강전문요원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국가 트라우마센터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공주, 나주, 춘천, 부곡에 있는 국립정신병원에 권역별 센터를 설치해 전국적인 재난 심리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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