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잠깐 이번 사건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루킹이란 필명의 김 모 씨는 지난 1월 17일, 컴퓨터 프로그램 '매크로'를 이용해 네이버 댓글의 공감 클릭 수를 비정상적으로 올렸다가 민주당에 의해 고발당했습니다.
경찰이 김 씨를 조사해보니, 김경수 국회의원에게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달라고 했다가 무시당하자 이와 같은 여론조작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씨는 2016년 말 김 의원에게 처음 연락을 취했다고 하는데, 혹시 2017년 5월 대선에서도 여론 조작을 시도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여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김 씨가 만약 컴퓨터 프로그램 매크로를 동원했다면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모든 일을 주도한 드루킹은 누구이고 무슨 일을 했을까요?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