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비바람…제주 산지 호우경보 150mm 이상

<오프닝>날씨 참 변덕스럽습니다.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는가 하면,지금은 마치 여름처럼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제주 산지에서는 호우경보가, 제주도를 비롯한 서해 도서지역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1>지금까지 제주 진달래 밭에서는 280mm, 백령면에서는 109mm, 서울에서도 36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비는 내일 오후까지 이어집니다. 많은 곳은 제주 산지에서 150mm 이상, 제주 남부로는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동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30~80mm, 그 밖의 전국에서는 10~50mm가량이 예상됩니다.

<3>특히 제주도에서는 내일 새벽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시간당 20mm 안팎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동반하겠습니다.

<일기도>오늘 전국에서 비가 오겠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일부 서쪽지역에서는 소강상태에 들기도 하겠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최고>낮 기온 크게 오르지 못해 쌀쌀하겠습니다. 서울 12도, 대구 13도, 부산 14도에 머물며 어제보다 평년보다 낮겠습니다.

<주간>비는 내일 아침에 서쪽 지역부터 그치겠고 수요일부터는 다시 따뜻한 봄날씨를 되찾겠습니다.

<클로징>지금까지 광화문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