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남양주의 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에 작업자 한 명이 빨려 들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의 공장에서는 작업자 한 명이 아르곤 가스에 질식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커다랗게 파여진 구덩이에 구급대원들이 몰려 있고, 곧이어 누군가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어제 오후 3시 25분쯤 경기도 남양주의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을 점검하던 30대 조 모 씨가 지하 배관이 빠졌습니다.
사고 2시간 만에 투입구 인근 배관에서 조 씨를 발견한 구조대는 굴착기 2대를 동원해 조 씨를 꺼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조 씨는 작업 도중 지하 배관 쪽으로 몸을 숙였다가 순식간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배관 안쪽으로 연결된 줄을 잡아당기자 놀랍게도 사람이 빠져나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부산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30대 정 모 씨가 기자재 배관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정 씨는 아르곤 가스에 질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음식점이 밀집한 건물 여기저기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서초구의 음식점에서 불이나 1억 5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4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농산물 판매점포에서도 불이나 약 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제공 : 남양주소방서 부산 사하 119구조대 양천소방서 서초소방서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