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정책 핵심 모두 출동…현송월도 방문단에 포함 눈길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이 싱가포르에서도 김정은을 지근 보좌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사실상 김정은 위원장의 국정전반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입니다. 올해 초 김 위원장의 특사로 방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하며 남북관계 무대에 데뷔한 이후 김 위원장의 방중에 동행하는 등 대외부문 활동의 보폭을 넓혀왔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그동안 북미 간 접촉에서 제외돼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의 곁에서 서명을 돕고 의전을 맡았다는 점에서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이 같은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이 서방과의 첫 외교무대 데뷔라는 점에서, 김 제1부부장은 오빠의 마음을 읽으며 긴장을 풀고 자신감을 느끼도록 조언하는 역할에 방점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에는 우리의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노광철 인민무력상과 대외분야 핵심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회담을 이틀 앞두고 어제(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한 인물은 김영
특히 북한 군 서열 3위인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군인으로는 유일하게 수행원에 포함돼 김정은 위원장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양자회담에 배석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동행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