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검찰에 송치하며 시신 훼손·유기미수 혐의도 추가
20대 여성 집단폭행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구미경찰서가 오늘(3일) 가해 여성 4명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당초 이들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됐으나, 경찰이 범행 경위와 범행 전후 행적 등을 추가 수사하면서 살인혐의로 변경됐습니다.
피의자인 20대 초반 여성 3명과 16살 여고생 1명은 지난해 7월 SNS를 통해 A 씨를 알게됐습니다.
이들은 올해 2월부터 A 씨와 함께 구미지역 원룸에서 거주했습니다.
그러나 A 씨가 행동이 느리고 대답을 잘 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아 조립식 옷걸이 봉(철제)으로 머리 등을 때리는 등 올해 3월부터 4개월 동안 폭력을 행사해 숨지게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도구와 차
이들은 지난달 24일 원룸에서 함께 거주하던 A 씨를 때려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가 피의자 가족의 신고와 설득 끝에 27일 함께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했지만, 장기와 뇌 등이 부패해 직접적인 사인을 확인하진 못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