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랑경보에도 부산 앞바다서 서핑한 20대에 과태료

태풍으로 풍랑경보가 발효돼 수상레저 활동이 금지된 부산 앞바다에서 서핑한 20대에 해양경찰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어제(6일) 오후 5시 12분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서핑하던 28살 A씨를 적발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해경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A씨를 안전구역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이날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정오께 부산을 관통하고 지나간 뒤 그 여파로 파도가 매우 높게 일어 풍랑경보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수상레저안전법을 보면 주의보 이상의 기상특보가 발효된 구역에서는 해경에 운항신고를 하고 특별히 허가를 받은 경우가 아니면 수상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해경은 A 씨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수상레저안전법의 조항을 어긴 경우 1차 위반 10만원, 2차 위반 20만원, 3차 위반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