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은 불볕 더위 속에서 계속해서 사고 소식이 이어졌던 주말이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경남 김해시 상동면 무척산에 위치한 백운암 입구에서 마티즈 차량을 운전하던 35살 김모씨가 차량 아래에 깔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 씨는 몰던 차가 멈춰 뒤를 살피던 중 급한 경사면에서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출동한 119 구조대가 김씨를 신속히 구조했지만 현재 중상입니다.
또, 어제 오전 10시 10분쯤에는 광주시 남구 칠석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65살 김모씨가 마당 앞 창고 안에서 가스렌지에 음식을 조리하던 중 오토바이에 급유를 하기 위해 휘발유를 작은 통으로 옮겨 담다가 휘발유 유증기에 불이 붙었는데요. 김씨가 휘발유통을 급하게 창고 밖으로 던졌지만 창고 내부에 불길이 급속히 번지면서 창고 전체가 불에 타고 김씨는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기 다루실 때 방심은 금물입니다.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토요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는 유리창 교체 공사를 하던 중 유리를 끌어올리는 크레인 기계에 외국인 노동자의 손이 끼이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기계에 손이 단단히 끼어 빠지지 않는 상태여서 출동한 119 구조대가 에어 절단기를 이용해 기계를 잘라내고 안전하게 손을 빼내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10분쯤에는 광주시 남구 진월동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황구렁이가 출현해 주민들을 놀라게 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황구렁이는 멸종 위기 동물이라고 하는데요.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황구렁이는 은행나무 가지를 감고 올라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119 구조대원이 나무 위에 있는 황구렁이를 포획한 후 인근 야산에
▶ 요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각종 냉방기구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사용하시는 냉방기기 주변에 전선이 꺾인 곳이나 피복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셔야겠구요, 장시간 운행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