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탄력근로 기간 확대 등을 반대하며 오늘(21일) 하루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참여 인원은 민주노총이 16만 명, 고용노동부가 9만 명이라고 밝혔는데, 고용노동부의 집계로도 총파업 참여 인원은 현 정부 들어 최대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앞 4차선 도로가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총파업을 선언하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국회 앞에만 1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현장음)
"탄력근로제 확대 개악 기필코 저지하자."
이들은 탄력근로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를 강력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하지 말아야 할 일만 몰두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 더이상 지켜봐 줄 수 없기에 결단한 투쟁입니다."
민주노총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추가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호규 / 민주노총 금속노조 위원장
- "전체 노동자가 함께 살 수 있는 그런 총파업이라면 몇 번이라도 조직하겠습니다."
민주노총은 서울과 울산, 인천 등 전국 14곳에서 모두 16만 명이 총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9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민주노총은 다음 달 1일 전국 민중대회를 여는 등 대정부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임채웅 기자·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