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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 노조는 내년 1월 9일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 날인 1월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자동차노조 소속 조합원은 2900여명, 운행 차량은 2100대다.
앞서 경기자동차노조는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임금협정,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을 펼쳤지만 지난 11일 최종 결렬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한 바 있다.
노조는 "저임금 구조로 버스노동자들이 장시간 초과근로에 내몰려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다"며 "서울 버스의 80%에 불과한 임금이 대폭 인상돼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측에서 최저시급을 고수하면서 양측 간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애초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27일까지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8일부터 파업할
노조 관계자는 "내달 9일 조정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사측과 세 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일 계획이다"며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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