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전 의원이 문재인정부 청와대의 세 번째 정무수석으로 발탁됐습니다.
강 전 의원은 전남대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투쟁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3년 7개월간 투옥됐으며, 출소 후 광주를 기반으로 청년·시민 활동을 벌였습니다.
또 2000년 총선과 2002년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무소속으로 광주 북갑에 출마했지만 연이어 낙마했습니다.
이후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같은 지역에 출해 민주당 김상현 전 의원을 꺾고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했습니다.
2008년에는 당시 정세균 전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정세균계'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2012년 6·9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됐고, 이듬해 5·4 전대에서 당권에 도전했으나 중도에 하차했습니다.
2015년부터 2016년엔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로 지낼 때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이때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비문 진영의 공세를
하지만 20대 총선 당시 공천에서는 배제됐습니다.
이후 독일 베를린에서 연수하다 2017년 설 연휴 직전에 귀국해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한 뒤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2017년 11월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사퇴했을 당시에는 후임 정무수석으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