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있던 사람 중 사실 이 카셰어링 업체를 통해서 차를 빌릴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나이 제한, 운전 경력 제한에 다 걸렸거든요.
하지만 아는 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손쉽게 차를 빌렸습니다.
이어서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캄캄한 새벽, 10대들이 택시를 타고 나타납니다.
곧바로 다른 차에 옮겨타고 떠납니다.
한 카셰어링 업체의 렌터카입니다.
이 업체의 내부규정은 만 21살 이상, 운전경력 1년 이상만 차를 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아무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 중 한 명이 만 22살인 지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그동안 이렇게 스마트폰 입력만으로 차를 빌리는 카셰어링의 부실한 신원확인 절차가 여러 번 지적됐지만, 제도 보완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카셰어링은 이런 점 때문에 10대들의 범죄에까지 악용돼 문제가 돼왔습니다.
이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