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1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붙잡혔습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23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어제(4일) 오후 9시쯤 달서구 이곡동 길에서 갖고 있던 흉기로 17살 B 군 뒷머리 부위를 한차례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건 현장 인근에서 배회하던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흉기도 압수했다"며 "병력,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