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관건은 주민들이 얼마나 빨리 일상생활로 되돌아가느냐입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자원봉사자 3,500명이 화재현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집밥만큼은 아니겠지만, 화재 직후 앞이 캄캄하던 때보단 그래도 낫습니다.
▶ 인터뷰 : 어재동 / 강원 영랑동
- "먹는 음식, 옷가지까지 이렇게 챙겨주시니까 아주 고맙습니다."
▶ 인터뷰 : 전순옥 / 대한적십자사 속초협의회장
- "일단 현장에 달려와서 이분들에게 뭐가 필요한가…. 일단 이분들이 가장 급한 게 급식이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은 행여 한 곳이라도 빠지는 데가 있을까, 구호물품을 정리하고 배달할 곳을 꼼꼼히 점검합니다.
강원도 산간지역이라 자원봉사자가 적을 것이라는 걱정도 많았지만 자원봉사자는 벌써 연인원 3천500명을 넘었습니다.
구호성금은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 인터뷰 : 최정숙 / 강원 영랑동
- "너무 감사하고 어떻게 말할 수가 없어요. 이걸 어디에 보답하고 은혜를 어떻게 갚느냐고…."
넉넉치 않은 경제상황에서도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이재민들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