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공식품에 대한 멜라민 검사가 70% 이상 마무리됐습니다.
식약청은 이르면 오늘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멜라민 공포가 크게 확산된 가운데 중국산 가공식품에 대한 멜라민 검사가 70% 이상 마무리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제(5일) 0시 현재 중국산 가공식품 428개 품목 가운데 295개 품목에 대한 검사를 부분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아 판매금지 조치가 해제된 식품은 148개로 늘었으며 멜라민이 검출됐거나 제조일자별로 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식품 280개는 판매금지가 유지됐습니다.
또 37개 식품은 수거되지 않아 검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르면 오늘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수거하지 못한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조치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유통 중인 모든 종류의 국산과 수입 분유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농식품 부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국산과 수입산 분유와 요구르트 등 유가공품 시료 740점을 수거해 정밀 검사를 마친 결과 멜라민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채소류에서 멜라민이 미량 검출된다는 중국 언로의 보도에 따라 유통 중인 수입 채소 4종 7건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모두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에서는 멜라민 분유 파동에 따라 대체상품으로 인기를 끌던 두유 제품마저도 회수되고 있습니다.
광저우 시내에서는 일부 두유 제품이 회수되면서 소비자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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